Branding Story
가격 경쟁은 브랜드 차별화 전략인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삼겹살
사용인
2010. 1. 28. 17:18
요즘 국내 3대 대형 할인업체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삼겹살 가격 경쟁 중입니다.
비록 얼마전 홈플러스가 여기서 빠지긴 했지만 삼겹살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3개 업체 모두 '가격 파괴'를 브랜드화 했기 때문에 '가격 경쟁'은
곧 정체성의 싸움이자, 자존심 싸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업체는 그로 인해서 매출이 상승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가격 경쟁은 브랜드 차별화 전략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잭 트라우트라는 마케팅업계의 거물은 이렇게 이야기 했지요.
'차별화할 게 없다면 아주 싸게 파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코퍼니쿠스(Copemicus)'라는 리서치회사가 48개의 제품 및 서비스 분야의 선도 브랜드 한 쌍씩 조사한 결과
40개 항목의 선도 브랜드들이 서로 비슷해져 가고 있는 걸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징적인 차별성을 전달하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 이구요.
이것은 곧 마케팅 전략의 무게 중심이 브랜딩에서 가격 정책으로 이동했다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각 선도 브랜드들이 비슷해져 간다는 점을 대형 할인매장에서 재빨리 이용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을 치르며 굳이 특정 브랜드를 사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때,
이런 업체들이 그 사이를 교묘히 파고 들어 제조업체들에게 가격을 인하하라며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왜 제조업자들은 이런 압력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가지겠지만,
결국 중요한 문제는 차별성이 아닌가 합니다.
더 빠르거나, 더 예쁘거나, 더 안전하거나 기타 등등...
결국 가격 경쟁은 마켓팅 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편적인 방법이지만,
'차별성이 없다'라는 다른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From + Blog Branding Expert | 사용인 blogbranding@live.co.kr
출처 + http://blogbrandinglab.com
참고 / 잭 트라우트의 마케팅 요술 램프(잭 트라우트, 21세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