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갔는데 현수막이 예쁘게 걸려 있었습니다.
요즘 식당 음식을 믿을 수 없다고 하니까,
우리 식당은 믿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걸어 놓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먹을수 있는 음식만 팔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먹는 음식이라는 아이디어를 낸거 같은데
조금만 바꾸면 더 좋을건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팔겠습니다.' 말을 '팔고 있습니다.'라고 했었으면 합니다.
팔겠다는 말은 '지금 그렇지도 않지만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가 먹을 수 있는'는 표현도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음식이 안좋다고 해서 어린 아이가 못 먹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어린 아이가 건강하게 먹고 자랄수 있는' 등의 표현으로 바꿨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냈으면,
진짜 주님집에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먹는 사진을 넣어도 좋고,
아니면 주위에 귀여운 아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진을 넣어서
"우리 아이들이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성적인 접근이 가장 중요하지요. ^^*)
현수막을 어떻게 이쁘게 만들까 좋은 걸로 만들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안에 내용물을 만드는데 신경을 더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자피 같은 현수막을 만들면 내용을 더 넣는다고 해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현수막을 만든다는 것은
내가 그렇게 한다고 비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어린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내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rom + Blog Branding Expert | 사용인 blogbranding@live.co.kr
출처 + http://blogbranding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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